입주 즉시 누리는 교통망 수혜 단지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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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와 동시에 교통 호재의 편의를 누릴 수 있는 수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과거 개발계획 발표 전후에 집중됐던 가격 반영이 주택시장의 실수요 중심 재편으로 개통 이후에도 꾸준히 집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역세권 단지인 용인 수지구 동천동의 동천마을현대홈타운2차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10월 4억7,000만원(20층)에 거래됐다. 개통시점인 지난 1월 4억3,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개통 이후에도 가격이 4,000만원이나 뛰었다. 신분당선 개통으로 판교 및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적극 매수에 나선 것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또 강남순환도로 개통 수혜지역인 금천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금천구 아파트 값 상승률은 0.96%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이는 올해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구 아파트 값 상승률(0.84%)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금천구의 집값은 강남순환도로 개통이 있었던 지난 7월에도 0.75% 오른데 이어 8월에도 0.43%가 오르며 꾸준히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부동산시장 가격 상승은 추후 주거 편의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선반영 돼 개발 계획발표 전후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로 이러한 개발계획들이 좌초되거나 축소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데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최근 개발 계획에 따른 아파트 가격은 계획 발표, 착공, 완공 등에 걸쳐 고루 반영되고 있다.
이같은 영향이 분양시장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10월 대림산업이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반곡’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시작 4일만에 완판됐다. 지난 11일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 수혜로 서울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단기간 완판에 큰 영향을 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당수 교통 호재들의 완공시기가 계획된 예정일에 비해 늦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통이 임박한 교통망 인근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집값에도 안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내 막바지 분양을 앞둔 11월과 12월 분양시장에서는 입주시점과 맞물린 교통호재 수혜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2월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49~97㎡ 총 959가구 규모로 이 중 5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019년에는 서리풀터널이 개통 예정에 있어 상습정체구간인 사평로․효령로․남부순환로 등의 우회 없이 강남역업무지역으로 빠른 이동을 할 수 있다. 단지 맞은 편으로 현충근린공원이 있는 것을 비롯해 까치산공원, 상도근린공원 등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도심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3차’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오는 12월 개통예정인 SRT 지제역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공급한 1,2차와 함께 총 2,80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선보이는 ‘태전파크자이’(13, 14블록)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13블록 지하 3층~지상 17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328가구와 14블록 지하 3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340가구로 총 6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11일 제2영동고속도로(초월나들목) 개통으로 차를 이용해 광역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 지난 9월 개통한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통해 신분당선 판교역 3정거장, 강남역도 7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대우건설은 11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일대에서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6㎡ 총 2,00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23~49㎡ 오피스텔 250실로 이뤄진 주상복합 아파트다. 2018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로부터 1km이내에는 대형마트와 종합병원, 영화관 등이 있고 초∙중∙고교가 가까워 생활환경이 우수하다.